부항요법을 흡통(吸痛)요법, 또는 울혈(鬱血)요법이라고 한다.

2200여년전 <마황퇴백서>에서는 부항요법을 각법(角法)이라고 소개하였다고 한다.

예로부터 잔등부위에 위치한 방광경 1측선과 2측선에 장기적으로 건부항을 많이 뜨군 했는데 이것을 <장수부항>이라고도

일컬었다.

부항법의 종류

▶ 부항요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흡착배기의 방법에 따라 화관법, 수관법, 배기관법이 있으며

부항형식에 따라 단관법, 다관법, 섬관법, 유관법, 주관법(이동관법 )이 있으며

종합운용방식에 따라 약관법, 침관법, 자혈관법(습부항)이 있다.

▶ 한방임상에서는

부항의 사혈유무에 따라 건부항(사혈하지 않는 경우)과 습부항(사혈하고 부항뜨는 경우)으로 나눈다.

부항의 적응증

일반적으로 류마티즘(풍습통), 복통, 위통, 소화불량, 두통, 고혈압, 감기, 기침, 잔등통증, 월경통, 눈이 붉고 아플때, 독사에 물렸을 때,

각종 창양의 초기와 말기

특히 습부항은 급만성 연부조직의 손상이나 각종 통증, 신경성 피부염, 단독, 피부소양증, 신경쇠약, 위장신경증에 사용한다.

부항의 원리와 효능

​ 부항은 국소부위에 음압을 조성하여 건강한 혈액을 병소부위나 목적한 부위의 조직에 모이게 함으로써 국소의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빠른 치료효과를 내게한다.

특히 습부항은 국소로 어혈과 노폐물들이 나오게 됨으로써, 나쁜것이 빠져나간 국소조직에 건강한 혈액이 대신 흘러들어 치료작용을

빨리 나타내게 한다.

부항을 붙인 부위는 피부 색갈이 시퍼렇게 멍든것 같은 자욱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그 부위의 혈액순환 상태가 좋지 않다는 징후이다.

계속 치료를 해서 몸상태가 좋아지면 부항을 떠도 그 부위의 멍자욱 같이 피부가 짙어지는 현상은 없어지게 된다.

★ 부항은 보통 3-5분동안 실시하며

특별한 경우에 30분까지도 유관하나 피부가 약하거나 지나친 음압이 조성된 경우에는 피부에 물집이 생기

기도 한다. 이 경우를 <발포법>이라고 하여 인의적으로 실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시술후 피부의 손상으로 인한 관리가 중요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부항의 금기증

특히 사혈부항인 경우 혈전용해제 복용자, 오메가-3복용자 ,

당뇨가 심해서 합병증이 있을 때, 정맥류가 심한 부위, 임신기간중의 아랫배 부위에는 부항을 안하는 것이 좋다.

한의원을 통해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방법 판단하에 안전한 부항시술을 받아야 한다.